상추는 베란다에서 가장 쉽게 키워볼 수 있는 채소이다. 상추는 물만 있으면 잘 자란다고 알려져 있으며 모종을 구입해서 심을 수도 있지만 씨앗을 발아시켜 키우면 새싹이 나날이 자라 상추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.
발아 조건
- 광발아종자인 상추 씨앗은 빛에 노출되었을 때 발아율이 더 좋다.
- 발아적정온도는 15℃~20℃이며 생육 적정온도도 같다. 더위에 약한 작물로 여름을 피한다면 실내에서 언제든 발아가 가능하다. 그리고 싹이 트기 전까지 높은 습도를 유지한다.
발아 조건이 맞으면 3~4일 안에 싹이 나며, 조건이 맞지 않으면 발아가 지연되거나 불량할 수 있다.
모종 트레이에 파종하는 방법 (씨앗 심기)
모종 트레이를 이용하면 각 모종을 개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성장이 빠른 상추를 선별하여 키울 수 있다. 먼저 배양토(상토)를 가볍게 채우고 넘치는 흙을 손으로 쓸어 평평하게 만든다. 이 상태에서 물을 듬뿍 주는데, 씨앗을 심은 후 물을 한 번에 주면 씨앗이 흙 속 깊이 떠내려 갈 수 있기 때문에 심기 전에 물을 주는 것이 좋다.
물이 한 차례 빠지고 난 뒤 흙의 높이가 적당히 낮아지면 그 위에 씨앗 1 립(=씨앗을 세는 단위)을 놓는다. 이때 2~3 립을 심었다가 나중에 한 개만 남기고 뽑아도 된다. 그런 다음 빛을 받을 수 있도록 흙을 아주 살짝 덮어 주고, 흙이 마르지 않도록 아침저녁으로 물을 뿌린 후 햇볕이 잘 드는 창가에 두어야 한다. 싹이 올라오면 물 주는 횟수를 줄이고 모종이 될 때까지 키운다.
그 밖의 파종 방법
직파는 화분에 직접 씨앗을 심고 싹이 나면 일정한 간격으로 솎아내는 방식이다.
이 방법은 모종을 만들고 옮겨 심는 과정이 생략된다. 그러나 너무 많은 씨앗을 뿌리면 많은 싹이 나올 수 있고 결국에는 대부분을 솎아내야 할 수도 있다. 상추는 밀식하여 빽빽하게 자라는 작물이 아니므로 씨앗을 적당량 뿌려주어야 한다.
또 다른 방법은 젖은 솜을 이용하여 씨앗을 발아시키는 것이다.
얕은 용기에 키친타월이나 솜을 깔고 그 위에 씨앗을 올려 두고 물을 뿌려 충분히 적셔준다. 싹이 날 때까지 항상 솜이 젖은 상태로 유지하고 싹이 나면 흙에 옮겨 심는다. 발아된 씨앗만을 선별하여 심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, 어린싹을 옮겨 심는 과정에서 주의가 필요하다.
위의 파종 방법은 어떤 작물을 심든 비슷하다. 그러나 발아 조건에 따라 암발아종자는 그늘에 두거나 비닐로 덮어 빛을 차단하고 발아온도를 맞춰야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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